프로메어
오타쿠들이 좋아하는덴 이유가 있다.. 오타쿠들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ㅋㅋㅋ)
프로메어 보면서 느낀건데, 난 그냥 대중적으로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는 걸 재밌어하는 듯..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분노나 증오같은 내면의 화에 대한 모습들이 비춰지고, 그 다음 매드 버니쉬의 발현이 나오는 연출부터 흥미진진했다. 왜냐하면.. 사람 많은 전철, 부당한 폭력 이런걸 보면 나도 똑같이 개 빡치기 때문에.. 나였어도 매.버 됐겠다 싶었음.. (한편으론 속시원하기도) 인체발화라는 소재를 꽤 재밌게 사용했다 싶기도 했고요.
애니메이션에 색을 진짜!! 너무 예쁘게 사용해서 와 이런 색을 촌스럽지 않게 사용할수도 있구나 싶었고.. 보는 내내 진짜 감탄하면서 봤다!!!
특히 불이나 물이나 얼음같은 것들을 진짜 너무 신기하게 표현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와 독특하다! 싶었던 건 햇빛의 표현이었음. 네모난 픽셀로 빛을 표현하더라고요. 뭐랄까 진짜 딱 점.선.면을 아름답게 사용한 애니메이션이었음........
BGM도 진짜 알잘딱 너무 좋다 싶었는데.. 그 중 제일 좋아하는 bgm을 꼽으라면 역시 마하리 유와레겠죠ㅋㅋㅋ
갈로의 등장씬은 오..전형적인 무대포 일본 애니 남주 유형이군 싶어서 그러려니 뇌 빼고 봤는데, 와풍 소재 나올땐 진짜 황당하기 그지없었다(ㅋㅋㅋ) 뭐,,, 일본 애니니까 그러려니.. 그래도 애가 착해서 좋았달까.. 생각 없이 행동력 좋은것도 나쁘지 않았다. 생각을 너무 많이하면 꼬이기 마련인데, 애가 정말 시원시원하니 오히려 나도 부담없이 볼 수 있었다고 해야할까..
리오 등장씬은.. 진짜 기절초풍 이 세상을 구원할 신의 등장이었음 진심... 항상 악역의 간지나는 연출을 좋아하는 편인데.... 매.버 등장씬이 진짜 화룡점정이었다고 생각함... 데포르메 다른 세 악당(ㅠㅠ)이 마하리! 유와레! 가야예! 사바나레! 오타쿠 미치는거죠... 아니 진짜 너무 좋아서 진짜 전율일었음..... 아 또 보고싶네... 클립 보러 가야지 ㅁㅊ.,.,.,
와 진짜..... 뭐랄까 딱 범접하기 어려운 보스의 가오라고 해야할지.. 와 저놈은 찐이다 싶고 광공st 분위기로 내려다보는데 진짜 다리에 힘풀려서 내가 갈로였으면 거기서 주저앉았음.... 오른팔 왼팔씨 구속당하고 예수 포즈로 내려오는것도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 오토바이씬은 두 말 하면 잔소리고요..
..트위터 알티로 봐서 안에 리오 있다는 거 알고 있었는데도, 갑주 깨지자마자 안에서 미소녀 나올땐 진짜 그 갭차이에 또 심장 내려앉았음... 바야흐로 아기미소녀몸에 갇힌 알파 메일 그 자체..
각설하고.. 매드 버니쉬는 일반인간과 확연히 다른 힘을 갖고 있는 존재고, 그 힘은 인간에게 위험이 되는데도, 수가 적다는 이유로 약자로 그려지는게 흥미로웠다. 사람은 자신과 다른 존재를 두려워하고, 그것이 자신에게 위협이 된다 생각하면 그걸 지배함으로 공포를 배제한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원피스 진짜 초반 원피스밖에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봤는데도 재밌었다!!!
근데, 이 이유가 우타도 대륙 밖의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고, 누가 나와도 사람들이 우타에게 쟨 저런 사람이야~ 하고 설명을 해주니까 나도 우타랑 같이 아 그렇구나~ 정도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우타월드엔 해적이나 해군이나 그런거 상관없이 모두 평등하고 과거의 일은 신경쓰지 않으니까(ㅋㅋㅋ) 그 세계관 덕분에 나도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았음ㅠ_ㅠ!!!!!
원피스 안 본 친구랑 같이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독자적인 스토리랑, 이해 가능한 인물관계와 설명이 정말 친절하고 재밌는 영화였어요.
진짜 별 기대 안하고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지금 플리만 계속 돌리고있음..
작중에서 계속 우타에 대한 떡밥을 뿌려서 어렴풋이 아는 상태에서,(노래 가사로도 뿌리고, 회상씬에서도 뿌리고 진짜 엄청 뿌렸다고 생각했음) 우타의 속셈이 무엇인가,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가를 계속 생각하게 되니까.. 그것만으로도 우타에게 엄청 이입이 돼서... 엄청 울게됐다ㅠ_ㅠ 공주는 잘못없어.
노래들이 진짜 너무 좋았는데... 제일 좋았던 노래를 고르라 하면 역시 토트 무지카겠죠,,, 우타의 감정이 엄청 격양됐다고 느껴서.. gah zan tak < - 할때 진짜 소름 오소소 돋았음,,,,
돌비관 처음 가봤는데.. 돌비관에서 봐서 진짜 거의 ado 콘서트처럼 보고 온 것도 너무 좋았다ㅠㅠ 예매 해주고 같이 가자고 해 준 친구들에게 압도적 감사... 진짜 너무 재밌었어ㅠㅠ 너무 좋은 극장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봐서 더 재밌었을지도..
그리고.. 해적이 주인공인 만화인 만큼, 상대적으로 해군이 악역처럼 나오는 연출이 재밌었어요.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해적들도 최선의 선택이었을테고, 그들이 보기엔 명명백백히 해적이 잘못이었으니(ㅋㅋㅋ) 이런걸 보면 항상 시각의 차이가 중요하다는 걸 상기하게 된달까......
✿ 냥냐 ✿
10.23 | 12:04
뭔가 또 생각나면 주저리 수정해두겠음.. 말 정리가 안되네.,.,., 둘 다 진짜진짜 재밌었다ㅠㅠㅠ
도누
10.24 | 20:23
ㅠㅠ
같은 거 보고 같은 감상 느끼는 거 너무 좋다
같이 봐줘서 고마워~~~~^^
가자 신시대로
출근을 하니까 그림을 안 그리게 되네 ㅠ____ㅠㅋㅋㅋㅋ
아침마다 피곤하긴 하지만, 예전처럼 일 하기 싫다거나 회사 가기 싫다거나 하는 생각이 안 드는 걸 보면, 내가 진짜 힘들긴 했었구나 싶고, 잘 쉬고 잘 충전했구나 싶어서.. 그동안 오래 쉬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게 돼..
500일이 머야 5일같아 아직도,,, 그치만 500일치 추억은 진짜니깐
나도 크그 너무너무 조앗어................................. 진짜 여기가 조앗고 저기가 조앗고 또 이래이래해서 좋고 어쩌고저쩌고 궁시렁 일주일동안 안자고도 말할 수 있을 듯ㄱ-
ㅈㅉ 냐냐 덧글 다 받는다,,, 누가 좋아하는 시날 뭐냐고 물어보면 다 좋아서 답하기 어려웠는데 이젠 크그라고 말할 수 잇음 ㄱ-
역시 케일이랑 같이 가서 좋앗던 걸지도...2
오늘 공포겜 했을 때 요 로그 띄워놓고 했는데 소리 질렀다가 웃었다가 아수라백작이엇어요(tmi)
아.,.,.,., 요즘 왤케 기운없고 무기력하고 쉬고만 싶은건지.....
현대인은 모두 이정도의 우울감을 갖고 살아가는거임????
흑흑.....
발더게 엔딩보고
풍설 엔딩보고.,
프리랜 보고.......
무빙 보고......
또 뭐가 있을까....
쉬자.............................................
올해는 진짜 갠홈 정리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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